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이 중국 로컬기업 마스크 제품 제조 1위사인 제바오(Jiebao Group)사와 원료 공급과 제품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바이오스펙트럼 관계자는 “매년 60% 가깝게 성장하는 제바오사와 그 동안 일부 협력관계에서 전반적인 협력관계로 전환해 향후 바이오스펙트럼의 중국사업 확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제바오사 외에도 다수의 중국 내 주요 로컬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이오스펙트럼은 원료제조 생산부분에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진 기업으로 그동안 글로벌기업인 P사, C사, L사 등과 전략적 협력관계에 있으며 최근 중국 내 주요 로컬기업들과 협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한편, 바이오스펙트럼은 지난 5월 19~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상하이 국제 미용 박람회(2015 China Beauty Expo)’ 기간 동안 마련된 제3차 중국 마스크 페스티벌 서밋(Asia Mask Summit of the 3rd China Mask Festival)에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박덕훈 대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마스크 제품의 성장에 필요한 신소재 원료 상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박 대표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의 마스크 제품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효능을 좋아하는 중국 및 아시아인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너무 빠른 성장이 이뤄짐에 따라 일부 기술력이 부족하거나 급조된 제조사들이 충분한 안전성 점검 없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여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어 마스크 제품 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초기 소비자들이 값싸고 적당한 수준의 보습 정도의 기능을 요구하던 단계에서 최근에는 빠르게 주름개선, 미백, 피부트러블 개선 등과 같이 기초 제품류에서나 요구하던 기능을 마스크에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원료 개발공급사로 하여금 저가의 마스크팩에 적용 가능한,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토록 하는 어려운 과제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표는 “마스크 제품을 포함한 모든 화장품의 핵심은 결국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한 원료에 기반함으로써 원료사들은 그에 걸맞은 국제 수준의 원료를 마스크 제품 제조사에 공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마스크 제품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급속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과 저가제품의 날림, 소비자의 불신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제거하면서 마스크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소비자 보호와 그와 관련된 다양한 안전장치들의 규격화, 적극적 시행 그리고 검증절차 등의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마스크 제품시장의 발전은, 고품질 제품이면서 자극이나 부작용이 없고 노동문제나 환경문제 등 법적?도덕적 문제발생이 없는,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한 제품들만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안용찬 기자   |   aura3@beautynury.com